개가 행복해지는 긍정교육

개가 행복해지는 긍정교육

강압적인 전통 훈련법을 거부한 평화로운 교육법 

교육 잘 받은 아이가 반듯하게 잘 크듯 개도 교육이 필요하다.

그간 우리나라에는 몇 가지 명령어에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훈련’만이 존재했다. 

쇠줄로 목을 조여 문제 행동을 교정 받는 TV 동물 프로그램 속 ‘문제견’들의 눈빛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고, 두려움에 불안하게 흔들릴 뿐이었다. 강압이 아니라 개의 심리와 행동학을 바탕으로 한 평화로운 교육이 필요했다. 

반려견 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교육을 잘 받은 개는 안전사고도 일으키지 않고, 짖고 물고 대소변을 아무 곳에나 보는 등의 문제도 일으키지 않고, 스스로도 행복하게 생활한다. 

 저자인 잰 페넬은 전통적인 강압적 훈련법에 반해 긍정적이고 온화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때리거나 강압적으로 개를 훈련시키는 방법은 개가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잘못했을 때 혼내는 것보다는 잘했을 때 칭찬하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법이다. 강압적인 방법은 단기적인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개의 본능을 억누르는 방법이라 돌발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개에게 폭력적으로 맞서면 보복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보복은 무는 것이 되기 싶다.

사실 개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대부분은 개가 아니라 올바른 교육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다.

특히 저자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을 제안한다. 한 번 버려진 개는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버려지는 일이 반복되는 요요개(yoyo-dog)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긍정적 교육법은 오랜 노력이 필요하고, 성공하려면 지속성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 생명과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 그들의 심리와 몸짓언어, 습성을 익힌 후 천천히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은 더디지만 올바른 방법임에 틀림없음을 저자의 20년 넘는 경험을 통해 이 책은 증명하고 있다. 
  
차례
1장 잃어버린 언어
2장 개와 함께 하는 인생
3장 인간 중심 사고를 버려라
4장 침착하고 일관성있는 우두머리 되기
5장 새로운 교육법이 필요하다
6장 아미시엥 본딩(Amichien Bonding) 교육법
7장 분리된 삶, 분리불안에 대처하기
8장 사람을 무는 공격적인 개
9장 무는 개
10 가족을 과잉보호하는 개
11장 뛰어오르는 개
12장 줄을 풀면 달아나는 개
13장 개 vs 개, 개끼리의 혈투
14장 천둥, 불꽃놀이... 소음에 대한 두려움
15장 강아지 입양과 기본 교육 
16장 말썽꾸러기 강아지
17장 대소변 가리기
18장 반려인의 결혼이 개에게 미치는 영향
19장 물기, 거부하기 등 식사 시간에 문제가 있는 개
20장 차 타기에 문제가 있는 개 
21장 발 물어뜯기, 자기 꼬리 쫓기 등 강박증에 빠진 개
22장 유기동물 입양의 문제, 요요 개
23장 놀이의 위력
24장 교육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