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

20년 넘게 4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자연주의 행복 육아 지침서

닥터 피케른의 홀리스틱 수의학 교본

홀리스틱(holistic) 수의학은 한 마디로 생명체를 전체로 파악하는 시각이다. 그들이 먹는 음식, 사는 환경, 다른 생명체와의 사회적 상호관계, 약물 사용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그들의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줘 몸 상태를 자연의 상태와 같이 만들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반려동물의 구토, 발열, 발진 등을 땜질하듯이 증상만 사라지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체의학이 동양에 비해 오히려 서양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대체수의학도 이미 서구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의 전세계적인 동물 사료 멜라민 파동을 통해 국내 반려인들도 자연적인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외국 생활을 했거나 외국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은 반려인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홀리스틱 수의학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한 통념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
현대 수의학에 대한 도전 - 홀리스틱 대체 수의학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출간된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는 국내에 홀리스틱 수의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첫 책으로 의미를 갖는다.

실제로 반려인들은 이미 동종요법, 생식.자연식 등의 단어에 익숙하다. 외국 자료와 외국 생활을 통해 홀리스틱 수의학을 접한 반려인들은 예방접종을 피하고, 상업용 사료를 거부하고 있는 반면 수의사들은 오히려 이런 현상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아마도 이런 반응은 저자도 책에서 밝혔듯이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의학이 철저하게 현대수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반려인들의 요구 수준이 이미 수의사들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는 지금, 반려인과 수의사 모두를 위한 홀리스틱 지침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개고양이를 20살까지 건강하게 키우는 육아법 & 홀리스틱 치료법
미국에서 4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흔히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최고의 식단이라고 알고 있는 상업용 사료는 오히려 정크푸드에 가깝기 때문에 그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자연 재료를 사용해서 그들의 진화론적 식단과 비슷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는 예방접종조차 거부하라고 말한다. 매년 예방접종 하지 말고 항체 검사로 대체하라고 말하며 지나치게 잦은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현대 수의학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할 만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현대 수의학에 대한 도전의 내용만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반려동물 삶을 전체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왜 그들에게 자연식을 제공해야 하는가, 반려인으로서 왜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가, 현재 우리의 삶은 얼마나 반자연적인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한다. 

미국 최고의 홀리스틱 수의사인 닥터 피케른이 20년 넘게 해온 임상을 바탕으로 만든 홀리스틱 수의학 교본으로 40만 이상의 반려인과 수의사에게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사료를 먹이고 꼬박꼬박 예방접종을 시키는 것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참모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