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원 동물은 행복할까?

동물원에 갇힌 야생동물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을 알려준다

야생동물보호운동 활동가가 전 세계 동물원을 1000번 이상 탐방한 기록

긍정교육 책이 나오고 무려 10개월만입니다.
서점 MD들은 망했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다 하시네요, 하하!

책공장이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에서 그 폭을 넓혀 동물원 동물을 바라봤습니다.

과연 그 아이들은 행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책에 있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 그렇듯 동물원에 나들이 가기를 좋아했는데
어느 순간 그곳에 가는 것이 슬퍼지더군요.

막연히 갇혀서 사는 삶이 불쌍했던 건데 이 책을 보니 명확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동물원 동물이 빼앗긴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거든요.

동물원 동물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알게 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겠죠.

지금까지 동물원 관련 책들은 몇 권 있었지만
이 책처럼 현실 속 동물원의 문제점과 우리가 할 일을 알려주는 책은 없었습니다.
동물원 동물의 복지에 대한 논의는 물론 관련 법도 전혀 없는 우리나라가
이런 책을 통해 동물원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1장 동물원의 삶
두 마리의 갈색 도마뱀/자연스런 행동/돌아다닐 공간/할 일/행복한 삶?/동물의 5대 자유

2장 가두기 어려운 동물
북극곰/코끼리/고래 케이코 이야기/유인원

3장 동물원의 종류와 문제점
동물원의 종류/동물원의 진화/동물원 혁명/동물원의 번식 프로그램/공립 동물원/몰입 전시관/잘 자, 유피!/길거리 동물원

4장 미래의 동물원
완다와 윙키 이야기/미래의 동물원

5장 우리가 할 일
동물원 환경을 점검하는 체크 리스트/동물원 야생동물을 돕는 10가지 방법
 
저자 로브 레이들로
생물학자, 열성적인 자연보호 활동가, 동굴 탐험가이고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주체크캐나다(Zoocheck Canada)의 설립자이다. 동물원에 갇힌 야생동물은 물론 야생에 살지만 위험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5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동물보호활동가이다.
 
주제는 무겁지만 글은 쉽고 사진도 많아 읽기 쉽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이들과 함께 동물원을 찾는 어른들과 선생님들이 많이 봐주기 바랍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창살 안 좁은 공간에 갇혀 
멍하니 있는 동물들을 보고 아이들이 배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 환경의 동물원을 교육적인 공간이라는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