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유기동물 보호소 동물들의 최후의 초상

불편한 진실, 유기동물에 관한 첫번째 책

저자가 유기동물 보호소를 다니며 그곳 아이들의 모습을 찍은 포토 에세이. 

책에는 함께 살던 반려동물을 보호소로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주인에 의해 보호소로 오는 동물은 그날 바로 살처분 되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사람만큼 잔인한 동물이 또 있을까?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 임신한 개, 나이가 들어 눈도 잘 보이지 않는 개가 주인에게 버려져 보호소로 모여들고 이곳에 모인 아이들은 3일 만에 가스실에 들어가 살처분 된다. 

이사를 가서, 개가 병이 들어서, 시끄러워서, 애교가 없어서, 새로운 고양이를 사서...... 이런 이해 못할 이유로도 생명은 버려진다. 

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생명을 다한 동물의 최후의 초상이다. 

인간에게 버림받고 보호소에서 죽어가는 유기견과 길고양이, 그들의 눈동자와 소리 없는 목소리가 들려주는 생명사랑 이야기를 우리는 들어야 한다. 

별책부록 : 유기동물 행복한 입양 이야기 

유기견과 길고양이 행복 입양 리포트59
 
본 책이 유기동물의 현실을 다룬 이야기라면 별책부록은 유기동물 입양에 관해 다룬 책이다. 

한국에는 유기동물 입양 문화가 정착되지 못했지만 반려문화 선진국에서는 이미 소중한 반려문화로 정착되었고 실질적으로 이런 변화가 보호소에서 살처분 당하는 유기동물 수를 줄이는 대안이 되고 있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은 주변에 말하지 않는다. 

자칫 동물에 집착한다는 면박을 듣거나 이상한 눈초리를 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럴 오지랖이면 불쌍한 아이들이나 도우라는 타박이나 듣지 않으면 다행. 
 
그래서 여기 유기동물을 입양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59가족을 모았다. 

입양한다고 누구하나 응원해주는 사람 없는 현실 속에서 큰 용기를 낸 분들에게 드리는 작은 칭찬 선물. 

또한 유기동물을 입양해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